제주_랜디스도넛 1탄(글레이즈도넛,버터크럼,애플프리터,슈가크론디,초콜릿올드패션)

냠냠/주관적인 입맛

제주_랜디스도넛 1탄(글레이즈도넛,버터크럼,애플프리터,슈가크론디,초콜릿올드패션)

류뚱 2020. 10. 26. 16:30

제주 랜디스도넛 1탄(글레이즈도넛,버터크럼,애플프리터,슈가크론디,초콜릿올드패션)


빵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꼭 가보셨으면 하는 랜디스도넛을 소개해드릴게요!!
저의 추천메뉴까지 같이 봐주세요❤️

저는 차가 없는 관계로 버스를 이용했구요.
제가 있는 곳은 제주도 표선인데
표선에서 자가용으로는 한시간이지만
버스로는 가는데만 2시간20분~30분 걸리더라구요.
버스 시간표에 따라서 더 걸릴수도 있어요ㅠㅠ

표선에서 221번 버스타고 제주버스터미널까지 갔다가
터미널에서 202번 버스로 환승해서
한담동 이라는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서 2분거리에 있는 랜디스 도넛으로 갔답니당!

랜디스 도넛이 10시 오픈인데
10시 전부터 줄을 서있는다고 하길래
흔치않은 휴무날에도 늦잠안자고
아침 7시에 일어나 8시15분 버스를 타고 왔는데
도착해보니 10시40분..😱

... 제가 잘못본거라고 해줘요
저 많은 사람들이 줄서있는게 보이시나요ㅠㅠㅠ
조금이라도 빨리 줄을 서야겠다는 마음에
빠른 걸음으로 가서 긴 줄의 꼬리가 되었답니당..

랜디스 도넛 건물 윗층인데
카페인 것 같아요!!
카페에서 음료를 시키면 랜디스도넛과
같이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윗층으로 가는 계단
바로 옆은 랜디스 도넛 입구

이건 전구인데 도넛모양 전구라서ㅋㅋㅋ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가게 안은 모두 투명한 문으로 되어있는데
이렇게 안에서 밖을 보면 바다가 보여요!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서 엄청 예쁘진 않았지만
날씨 좋을 때 위에 카페에서 바다보면서
랜디스도넛 먹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리고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 시나몬냄새와
달달한 냄새가 섞여서 나요.

가격별 메뉴판(2,200원)
가격별 메뉴판(2,500원)
가격별 메뉴판(2,900원)
가격별 메뉴판(3,300원)

초코크런치 스트로베리도넛과
코코 라즈베리 도넛이 새로 나왔는데
저는 유명한 것들로만 구매를 해봤어요.

베이컨 메이플 롱존 이라는 도넛이 있는데
이건 달달한 도넛이랑 다르게
베이컨 때문에 짭짤한 맛이 나고
색다르다고 유명하더라구요.
베이컨의 원산지는 미국이래용!!

줄을 40분정도 서서 기다리고
드디어! 저의 순서가 왔어요❗️
저는 다음주에 육지에 있는 가족 주려고
좀 많이 사야되서 미리 메모장에 적어갔어요.
양이 많으신 분들은 미리 적어서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가게가면 천천히 고를 여유가 없거든요?
뒤에 사람들이 추운데 줄서있는거 생각하면
불편해서 빨리빨리 해야할것만 같아요ㅎ

도넛 주문전에 상자 크기를 고르는데요.
도넛 3-4개는 소박스,
도넛 5-7개는 중박스,
도넛 10-12개는 대박스
본인이 사는 도넛 수량에 맞춰서
박스크기와 개수를 말해주시면 돼요.
저는 너무 큰 박스는 이리저리 부딪힐까봐
중박스로 3개 했습니다!
유명하다는 여러 도넛을 주문하고
옆으로 게 걸음을 하면서 이동하면 결제하는 곳이에요.
손잡이가 있는 비닐봉투는 개당 100원이구요.
저는 비닐 두장에 도넛들까지 총 51800원이 나왔어요.

계산하고 나가는 길에
여기 랜디스도넛 굿즈들이 있으니
구경하실 분들은 구경하시고 구매하셔도 된답니당!

이제 본격적으로 도넛을 먹어볼게요😳

돼지같은 랜디스도넛 세박스...👀
제가 다 먹는거 아니라구요!!

일어나서 바로 오느라 빈속이였던 류뚱이는
돌아가는 버스 기다리는 정류장에서
박스를 뜯어버리고 만다.
이것은 초콜릿 올드패션❗️

뒷면

저 사진 찍고나서 제가 잡은 부분 바로 뜯어졌어요.

초콜릿 올드패션(2,500원)
이거 완전 제 스타일 인데요...?
안에 도넛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퍽퍽한 감이 전혀 없었구요.
위에 발라진 초콜릿이 진하고 맛있어요.
그리고 초콜릿부분에 사각거리는 식감이 느껴졌는데
그게 완전 제 스타일!!!
도넛에서 아주 약간의 시나몬 향이 나지만
그건 시나몬 싫어하는 저도 괜찮았어요!
첫 도넛부터 너무 맛있으니까
다른 도넛들도 기대 만땅입니다👅

애플프리터(2,900원)
이건 도넛 들자마자 묵직해요.
겉에 슈가코팅이 되어있어서 겉은 딱딱하구요.

뒷면

뒤에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것도 도넛자체가 퍽퍽한 느낌은 없는데
이건 시나몬향이 강해서
저는 많이 못먹었어요.
보통 이런 종류가 원래 시나몬이 들어가있긴 하지만
그래도 유명해서 구매해보았구요.
실제로 사과가 들어있어서 중간중간 씹히기도 하고
겉에 설탕코팅 되어있는 부분은 식감좋고
맛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시나몬에 약한 여자🙁

이건 기본 글레이즈(2,200원)
텍사스 글레이즈라고 기본 글레이즈보다
사이즈가 커서 유명한데
제가 갔을 땐 다 떨어지고 없었네요ㅠㅠ
그래도 뭐든지 기본이 최고죠!

저 체크무늬 자국은 조리하고 체망에 받쳐놓은
자국이겠죠??
왠지 자고 일어나서 얼굴에 베개자국 남은 것
같은 느낌이라 귀여운 글레이즈 ㅎ

역시는 역시네요!!!
빵결부터 폭신하고 부드러운게 느껴지지 않으세요?
제가 랜디스도넛에 반한 이유가
이 빵의 식감때문이에요.
폭신폭신하면서 목 막히지않는 편안함.
왜 갑자기 시몬스침대가 생각이 나죠?🤭
폭신폭신하기도 한데 그 안에서 쫄깃함도 느껴져요.
음 쫄깃까지는 아니고 졸깃 ...?
아무튼 맛있다구용🤤🤤

버터크럼도넛(2,900원)
이거 다들 맛있다고 난리길래
세개나 샀어요ㅋㅋㅋ
비주얼은 생크림소보로 이런 느낌인데
저 하얀건 슈가파우더구요.
저 노란 가루들이 버터크럼이에요.
원래 일반 소보로에도 버터가 기본으로 들어가는걸로 아는데
여기 소보로는 버터가 주재료이다 보니
버터향이 많이 나고 맛도 버터맛이 나요.
한입 베어물었을 때 코로 버터향이 고소하고
달달하게 나면서 크럼들은 바삭하게 씹히고
빵은 부드럽게 씹히니까 이 조화가 아주 좋더라구요.
인기 많은 이유가 있었어요.

슈가크론디(2,900원)
이거 다이어트할때
금지 식품😖
칼로리가 정말 어마어마 할 것 같아요...

뒷면인데도 설탕 가득하쥬?

안에 빵은 지금까지 먹었던 도넛의 식감과 다르게
패스츄리 식감이에요.
결대로 씹혀서 겉이 아주 바삭하고 과자먹는 것 같아요.
안에는 도넛처럼 부드럽지는 않지만
기름에 튀겨서 촉촉하고 눅진하고
결이 있으니 식감이 아주 좋아요.
솔직히 기름에 튀긴걸 맛없다 그러면
그 사람은 거짓말쟁이 잖아요. 그쵸?
게다가 설탕까지 묻혀있는데 . . .
근데
이걸 많이 먹지는 못할것 같아요.
느끼한 맛도 있고 너무 무거운 맛이라서
한개? 먹으면 오늘 빵 다 먹었다!

저 슈가크론디 먹을때마다 겉에가 떨어져서
주워먹는데 무슨 닭껍질튀김 먹는 느낌이였어요.
바삭바삭 아주 난리부르스

♦️랜디스도넛 장점♦️
1. 음료가 없어도 먹을 수 있다.(퍽퍽함 없음)
2. 빵의 식감을 잘 살렸다.(폭신,바삭,졸깃)
3. 여러가지맛이 있다.(초코,코코넛,베이컨 등)
4. 그냥 맛있다💕

♦️랜디스도넛 단점♦️
1. 줄이 길다.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기다리는데에 한계가 있다)
2. 단 맛이 강하다.(아메리카노와 함께 추천)
3. 설탕과 가루들이 잘 떨어진다.(침대 위 먹방 금지)

무조건 제 입맛 기준❗️
추천메뉴는
1순위 초콜릿 올드패션
2순위 글레이즈
3순위 버터크럼
4순위 슈가크론디

랜디스도넛 영업시간은
10시부터 20시까지인데
보통 원래 마감시간보다 일찍 마감된다고 들었어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고 하잖아요.
다들 부지런하게 랜디스 도넛 먹으러 갑시다!
저는 다음에 랜디스도넛 2탄도 가져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