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선_미성원횟집

냠냠/주관적인 입맛

제주 표선_미성원횟집

류뚱 2020. 10. 17. 07:45

제주 표선 미성원횟집


오늘도 제주도민 맛집을 들고왔어요!
아직 유명하지 않고 정말 가면 도민들이 많은!!

안에 공간은 좌식 6-7테이블 정도 있고
입식 4테이블 있습니다!
한 테이블 당 4명 앉을수 있어요ㅎㅎ

저는 항상 갈때마다 먹는 메뉴가 있는데요.

저기 회코스메뉴에
모듬회 소 80,000원 이라고 되어있는
메뉴를 시킵니다!

정말 깔끔하게 회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회만 시키셔도 돼요!
회만 시키셔도 튀김, 콘치즈,
매운탕 또는 지리까지 나오니까 푸짐해요.

솔직히 여기 표선에는
해비치호텔&리조트가 있다보니까
관광객을 노리는 횟집이 많아요.
그래서 코스메뉴 2인분이
120,000원인 곳이 많더라구요.
저도 여기 온지 얼마 안됐을때는
그런 곳 가서 먹고 나름 만족하고 그랬는데
미성원 횟집을 갔다온 다음부터는
횟집은 미성원만 가요!

대신 배가 엄청 고플때만!

반찬들이 이것저것 많이 나와서
배가 엄청 부르거든요ㅎㅎㅎ
간단하게 회만 드시고 싶으시면
모듬회포장도 싸게 되니까
추천드릴게요!!
그리고 이번에 배달도 오픈하셨더라구요?
아무래도 코로나 영향을 받았겠죠ㅠㅠㅠ
배달에는 혼술 회박스, 모듬회 박스 등
튀김, 식사 다 되더라구요.

이게 혼술 회박스! 가격은 2만원이였어요.
저는 정말 혼술하고 싶을 때 이거 있으면
술 꿀꺽꿀꺽 넘어가겠는데요?(알쓰,,)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모듬회 소 짜리를 시키고 음식 나오는 순서대로
소개시켜드릴게요.

먼저 반찬!
해초무침, 샐러드(입맛 돋구는 용으로 아주 좋아요)

해초국수와 해파리비빔면??
해초국수는 초장맛으로 먹을만했는데
해파리는 ... 노우노우🤔
여기 반찬은 갈때마다 조금씩 바뀌어서
고정반찬이 아니라는 점! 알아두세요ㅎㅎ

초장, 간장은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고
생와사비가 담긴 그릇과 쌈장을 주셔요.
생와사비라는 점이 굉장히 맘에 들죠?
아 그리고 여기 간장도 직접 만든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간장이 단짠 느낌이 나요ㅋㅋㅋ

요 쌈장이 요물이에요.
저의 본 고향인 전라도에서는
된장에 참기름, 간마늘, 청양고추 넣고 비벼서 회에
먹었는데 여기서는 쌈장에 이렇게 해주시더라구요!
솔직히 그냥 쌈장도 맛있는데
여기에 참기름이면 끝났죠 ..
안먹어봐도 맛있는 맛. 뭔지 알죠ㅎㅎ

반찬, 기본 장 나온 후 제일 먼저
모듬해물이 나와요.
이것도 종류가 조금씩 바뀌는데
이번엔 연어가 추가됐네요??
새우, 멍게, 소라 삶은것, 전복회, 소라회는
고정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멍게는 호불호 많이 갈리던데 저는 못먹진 않아서
가면 제가 다 먹어요ㅎ

쨘~~~~~~❗️
회가 나왔어요!
모듬회라고 메뉴판에는 광어,참돔 이라고 되어있는데
철마다 좋은 횟감이 있잖아요?
날이 추워져서 방어가 벌써 나왔어요.
방어와 참돔으로 세팅해주셨어요.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사진으로도 윤기가 보이는 정도인데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총 24피스로 되어있네요.
근데 두께도 좀 있어서 양이 꽤 많아요.

전 고기도 그렇고 회도 그렇고
쌈에 싸서 먹는거 좋아해요.

쌈야채에 회를 간장에 살짝 찍어서 올리고
맛있는 쌈장, 마늘, 청양고추 추가해서
한입 크게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아 싸먹기 전에 먼저 회를 간장에만 찍어먹어보셔도
느끼실거에요. 간장이 일반 간장이 아니라는걸!
그리고 회가 놓아져있는 부분에 레몬이 있을거에요.
레몬이 닿아진 회를 간장에만 찍어서 드셔도
상큼한게 맛있어요.

그 다음으로는 초밥이 나와요.
락교와 초생강도 함께 나오구요.

이게 무슨 부위인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부시리 라고 하셨어요.
초밥 회 마저도 맛있더라구요.

꽁치구이
전에는 갈치가 나왔었는데 아무래도
이제는 꽁치 철이다보니 꽁치구이가 나왔네요.

⭐️꽁치 가시 잘발라내는 팁⭐️
꽁치를 세워서 등쪽을 젓가락으로 꾹꾹 누른다.
고양이 꾹꾹이 하듯..?
그리고 등 가운데를 젓가락으로 가른 후
벌리면 가시와 살이 잘 분리가 된답니당!

꽁치구이도 간이 잘 맞고 괜찮았어요.
꽁치 특성상 살이 부드럽거나 하진 않았지만요.

그리고 제가 또 옥수수킬러라고 말했던가요??
왜 집에서 해먹는 콘치즈보다 밖에서 남이 해준 콘치즈가
더 맛있는지 .. 전 절대 모르겠어요.
(라면도 누가 끓여준 라면이 맛있죠?)

그리고 이건 생선탕수!
아쉽게도 생선이름을 알아오지 못했어요.
꼬리가 불그스름 한데 ..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 커요!
그리고 소스도 새콤달콤해서 맛있어요.
이거에다가 술만 먹어도 좋을 맛(다시한번 말하지만 알쓰)

고구마튀김
저번엔 단호박튀김도 있었는데!
그게 고구마보다 더 달고 맛있었는데!!
이번 고구마는 너무 안달아서 그냥 그랬어요ㅠㅠ

전복버터구이
처음에 나올때 버터 지글지글 장난 아닙니다.
짭조롬하면서 고소한게 참 맛있어요.
이빨은 빼고 드셔야하는거 아시죠?

매운탕 나오기 전에 알밥이 나와요.
이날따라 진짜 맛있더라구요.
간도 좋고 , 밥에 양념을 해서 그릇에 넣고
뜨겁게 달군 느낌이에요.

밑에 철판에 눌러붙은 볶음밥같은게 생겨서
그거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그거 먹으려고 싸움난다는 ㅎ

그리고 마지막 매운탕
매운탕말고 지리로도 드실 수 있어요.
저희는 얼큰 ~ 한거 좋아하기 때문에
무조건 매운탕탕탕🌝

생선회를 손질하고 남은거 넣어주셨겠지만
이 뼈에 붙은 살 골라먹는 재미도 있어요.
어쩌다 왕건이 발견하면 슬쩍
내 쪽으로 땡기기ㅎㅋ
이렇게 국물에 익은 생선도 왜이렇게 맛있는지..
배가 많이 고팠나봐요.

원산지 표시판 사진으로 올려놓을게요!

이상으로 미성원횟집에서
가성비 좋게 배 터질만큼 먹은 후기였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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