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_냄비에 퐁닭(제주시청)

냠냠/주관적인 입맛

제주_냄비에 퐁닭(제주시청)

류뚱 2020. 12. 11. 11:30

제주 냄비에 퐁닭


안녕하세요 류뚱이에요🌝
오늘 쓸 맛집은 친구한테 추천받은 곳이에요!
제주시청 쪽에 시끄러운 골목은 다 지나 다녀봤는데
여기는 좀 더 안으로 들어와서 조용한 골목에
자리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도 바쁜 저녁시간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하니
이정도면 맛집 아닌가요?😊

큰 건물은 아니구요. 테이블이 8개 정도!
들어가있는 적당한 크기의 식당이에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 부터 저녁 11시까지❗️
매월 첫째주, 셋째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참고하시고 방문해주세요~

메뉴판을 보니 메인 메뉴는 많지 않아요.
메인이 닭볶음탕/닭김치찜/돼지김치찜/백숙
이렇게 있구요.
계란말이는 사이드로 시키실수 있고
라면/떡사리, 수제비/볶음밥/ 공기밥 등
메인메뉴를 시키고 추가할 수 있는 사리메뉴들이 있어요.
오리백숙과 닭백숙은 2시간전에 예약하셔야 합니다!!
근데 대체적으로 다들 예약을 하고 오시더라구요.
주문 즉시 바로 조리를 하시기 때문에
닭 익는 시간이 꽤 오래걸려서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우신 분들은 꼭 예약하시고 가세요.

밑반찬은 어묵볶음/미역줄기초무침/깍두기/콩자반
집 반찬처럼 나와요.
저는 미역줄기를 초무침해서는 처음 먹어보는데
매력있어서 다 먹어버렸어요ㅎ

저희는 닭볶음탕 2인 으로 주문했어요.

닭볶음탕 2인 : 24,000원

항공샷ㅋㅋㅋ이렇게 큰 양푼에다 나왔는데요.
양이 많아보이기도 하고 적어보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다 조리되서 나오기때문에 불을 약하게 틀어놓고
바로 드시면 돼요!!
이거 국물 먹으니까 신전떡볶이 국물 맛이
나더라구요?? 친구도 이 집 소개해줄때
신전떡볶이 맛 난다고 그랬는데 ㅋㅋㅋ진짜였어요.
후추맛이 아주 쎄구요! 후추 싫어하시면
이거 완전 안맞으실듯..ㅠㅠ
그리고 단맛도 좀 많이 나요.
근데 중독성있는 맛이라서 손이 계속 가요.
한입 먹자마자 밥 볶아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니까요? ㅎㅎ

쌀떡도 들어있고 양배추, 양파, 대파도 들어있어요.
여기 닭볶음탕 양념도 중독성있는데
닭이 엄청 야들야들해요.
그냥 조리하신 느낌이 아니고 닭에 무슨 짓을 한 것 같아요.
닭에서 냄새도 안나고 닭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감탄했어요.

라면사리 추가 : 2,000원

여기에 라면사리를 추가 안할수가 없죠?
라면사리를 추가하면 사장님이 살짝 익혀서
가져다주세요. 그러면 바로 사리 넣고 불 세게 올리고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냠냠!!
이렇게 라면사리로 먹는건 꼬들꼬들해야 맛있어요.

볶음밥 : 1개 2,000원(2개부터 주문가능)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었는데요.
볶음밥은 밥 2개부터 주문가능 하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볶음밥을 시키면 4,000원이 되는거죠ㅎ
볶음밥에 들어가는 재료에 비해
조금 비싼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맛만 좋드만요😊

사장님이 양푼째 가져다가 직접 볶아서 다시
가져다 주세요. 바닥에 눌러 붙은거 맛있는데
뭔가 양푼에 눌러붙은거 먹으면 건강이 나빠질 것 같아..😅

거의 다 먹어갈때쯤
사장님이 요구르트 주셨어요ㅎㅎㅎ
소화잘되라고 그러시는건가!?
오랜만에 먹는 요구르트라
더 맛있게 느껴졌답니당☺️

아주 싹싹 긁어먹고 총 30,000원 결제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점심시간이라서
회사원 분들이 많았구요.
저녁시간에는 학생들이 더 많다고 하네요.
이런데는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시는건지..
이런 숨은 맛집 아시면 저도 공유해주세요🙏🏻

너무 맛있는 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