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선_장수버섯 샤브샤브

냠냠/주관적인 입맛

제주 표선_장수버섯 샤브샤브

류뚱 2020. 12. 19. 10:20

제주 표선_장수버섯 샤브샤브


안녕하세요 류뚱이에요🥰
오늘은 그때 못먹은 샤브샤브!!
여기는 속을 아주 뜨끈하게 해주고 싶을때
먹으러 오는 곳인데 올때마다 글 올려야지
해놓고 먹느라 정신팔려서 사진도 안찍고 먹은게
대부분이라서 이제서야 올립니다ㅠㅠ

메뉴판이에요. 동충하초가 들어간 샤브샤브는
가격대가 좀 있죠? 근데 전 항상 올때마다
도새기 커플 샤브샤브 아니면 소고기 커플 샤브샤브를
시켜먹어요. 도새기는 돼지의 제주도 방언이에요.
돼지는 제주산이고 소고기는 미국산이네요🙂
그날그날 먹고싶은 고기로 pick❗️❗️

테이블 옆에 열면 이렇게 수저 젓가락세트가
소포장 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코로나때문에
위생에 신경써야 해서 바뀐것 같아요.

반찬이 나왔어요. 먼저 배추김치와 어묵볶음.
배추김치는 역시 김장김치 같아요.
지금 김장들 많이 하시잖아요??

과일샐러드와 콩나물무침, 양파피클까지!
반찬들이 다 맛있어요ㅎㅎ

그리고 앞접시와 샤브소스를 주십니다.
제가 이 집에서 살짝 아쉬운게 있다면 이 소스..?
샤브샤브 소스가 간장소스 한가지라서
그게 사알짝 아쉬웠어요.
칠리소스가 있었다면 더 많이 먹었을것 같기두..ㅎㅎ

반찬을 가져다 주시고 바로 육수가 나와요.
맑은 듯 안맑은 듯 하죠?
국물도 진한 듯 안진한 듯 하답니다ㅎㅎㅎ
근데 국물만 먹어도 맛있어요.

비주얼 짱이죠!! 2인분인데 이렇게 푸짐해요.

도새기 커플샤브샤브(28,000원)

돼지고기부터 시작해서 숙주, 배추, 동초, 황금팽이버섯,
만가닥버섯, 백만송이버섯, 팽이버섯,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표고버섯 까지!!
버섯 종류가 8가지나 들어있어요.
그리고 야채들도 다 싱싱해서 먹기 좋았답니다☺️

메밀전병(7,000원)

여기에서는 샤브샤브만 파는게 아니고
메밀 막국수와 메밀전병, 메밀만두, 들깨감자옹심이도
있으니 샤브샤브로 양이 안차실때 같이 드셔보세요.
저는 메밀전병 완전 추천!!

 도톰하면서 겉은 바삭하고 메밀전병 피는 찰져요.

또 안에는 김치만두 속재료와 아주 흡사한
재료들이 가득가득 들어있어요.
처음 나왔을때 아주 뜨거우니
입천장, 혓바닥 조심하시고 드세요.
이건 또 뜨거울때 먹어야 맛있단 말이죠🤦🏻‍♀️
아무튼 요고요고 추천⭐️⭐️

끓는 육수에 재료들 퐁당 넣어서 익으면 바로 건져먹기
평소에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면서도 샤브샤브는
담백한 간이 맛있게 느껴져요.
버섯+고기+야채 하나씩 집어서 소스 찍고
한입에 넣어 씹으면서 국물까지 한입 떠 먹으면 END🤦🏻‍♀️🤦🏻‍♀️
크....뭐지 나 또 먹고싶은건가 혹시🌝

제공된 버섯과 야채들 다 먹으면
칼국수면 달라고 하시면돼요!!
보통은 사장님이 보면서 타이밍 맞춰서 주시는데
가끔씩은 안에 들어가 계시거나 식사중이실때가 있거든요.
테이블에 벨이 있으니 눌러서 요청하기✔️
위에 찍으니까 엄청 많아보이는데 옆으로 보면
접시에 납작 붙어있는 양이랍니다ㅎ
그래도 양 많아요!!
밀가루가 많이 안묻혀있는 칼국수면이에요.
그래서 육수에 넣어서 끓여도 국물 맛이 텁텁해지지 않아요.

김장김치와 함께 냠!!
샤브샤브 먹을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칼국수 다 드셨죠?
그러면 이제 죽 해달라고 말씀하세요!!!
당당하게!!!!🙆🏻‍♀️
28,000원 이라는 가격에 칼국수, 죽 다 포함된거라구요~
죽을 만들기 전에 국물이 짠지 사장님께서
물어보시거든요? 저희는 안짜서 그대로 했는데 만약에
국물이 짜다고 느껴지시면 말하셔야 해요.
그러면 사장님께서 육수 추가해서
죽을 만들어 주실거에요.

처음에는 국물이 좀 많은것 같은데?
했는데 밥알이 죽처럼 퍼지는 시간도 있고
야채들 익는 시간도 있기 때문에
이 정도는 있어야겠더라구요.

밥알을 육수에 풀다가 어느정도 섞이면
계란 노른자도 넣고 저으면서 죽을 만들어주세요.

밥알이 아직 안 퍼졌는데 밥이 흑미밥이라는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저번에는 백미밥이였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흑미밥이 나왔네요??
흑미밥 좋아좋아😆

죽까지 완전 든든하게 먹으니까
메밀전병까지 해서 총 35,000원 나왔습니다.
진짜 배가 완전 터질 것 같은데도 35,000원 가격이면
저는 여기 삼시세끼 먹어도 안질릴것 같아요.
이제 날도 추우니까 뜨끄은한 국물 드시러 오세요.
추천 드릴게요😊

그럼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